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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차베스, 차기 에인절스 감독으로 부임 유력
입력 2018-09-29 07:10 
차베스는 지난 2014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는 아직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거취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벌써 후임자를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현재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 감독을 맡고 있는 에릭 차베스(40)가 유력한 에인절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베스는 현역 시절 오클랜드(1998-2010) 양키스(2011-2012) 애리조나(2013-2014)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 골드글러브 6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이 있다.
그는 양키스에서 뛰던 시절 당시 양키스 프런트로 있었던 빌리 에플러 현 에인절스 단장과 가까워졌다. 에플러가 에인절스 단장이 된 이후 에인절스 프런트에 합류했고, 트리플A 감독을 맡았다.
헤이먼은 차베스의 트리플A 감독 부임을 '트라이아웃'이라 표현하며 차베스가 트리플A 감독 경험을 통해 지도자에 대한 흥미를 익혔다고 전했다.
소시아 현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2000년 에인절스 감독으로 부임, 통산 1648승 1427패의 성적을 냈으며 여섯 번의 지구 우승과 한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015시즌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 이후 소시아 감독과의 10년 계약이 끝난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즌이 소시아가 에인절스를 이끄는 마지막 시즌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 감독 거취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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