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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 계약 연장 원한다
입력 2018-09-29 06:03 
오클랜드가 멜빈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밥 멜빈(56) 감독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어슬레틱스 구단이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된 멜빈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레임덕에 빠질 것을 우려, 계약 보장 기간을 2년 이상 보장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도 이런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
멜빈은 시애틀(2003-2004) 애리조나(2005-2009) 감독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오클랜드 감독을 맡고 있다. 8시즌동안 통산 633승 597패를 기록중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는 리그에서 제일 적은 6600만 달러의 연봉 총액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션 마네아, 켄달 그레이브맨, 자렐 코튼 등 선발 투수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그럼에도 튼튼한 불펜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멜빈은 이번 시즌 유력한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감독의 계약도 문제지만, 어슬레틱스는 신경써야 할 계약 문제가 더 있다. 빌리 빈 사장, 데이빗 포스트 단장의 계약또한 2019년이 만료인 것. 이들의 계약 문제 또한 조만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헤이먼은 포스트 단장의 경우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단장 자리가 공석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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