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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임박..."다음주 열릴 전망"
입력 2008-06-30 05:55  | 수정 2008-06-30 05:55
지난주 북한 영변 냉각탑이 폭파되는 이벤트를 거치면서 이제 6자회담이 언제 열릴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7월 둘째주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그에 앞선 북핵 신고와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


북핵 2단계 조치가 지난주 속도감 있게 마무리 되면서 이제 북핵 검증과 폐기를 목표로 하는 3단계 조치를 다룰 6자회담이 언제 열릴 것인지 주목됩니다.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핵 6자회담이 이번주초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도통신은 7월 둘째주, 그러니까 다음주에 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곧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신고서 검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에 열릴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 검증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콘돌리자 라이스 / 미 국무장관
- "6자 회담을 주도해 현 상황에 이르게 한 중국에 감사한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주 영변 냉각탑 폭파 현장을 지켜보고 한국을 방문한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부시 행정부 임기 안에 북핵 폐기라는 3단계 목표를 완수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당장 북한의 플루토늄 신고량 문제 같은 검증 문제를 헤쳐 나가는 것이 쉽지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에서 빠진 핵무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이를 폐기하기 위한 논의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라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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