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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도 반한 소주의 맛.. “보드카보다 훨씬 좋다”
입력 2018-09-27 21:40  | 수정 2018-09-27 22: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친구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맛봤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터키 친구들의 궁중요리 먹방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터키 친구 삼인방은 서울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전통음식을 먹으러 나섰다. 앞서 미카일은 터키는 전통음식이 정말 맛있거든요. 한국은 어떨지 궁금해요”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터키 삼인방이 궁중음식점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를 본 미카일은 이스탄불보다 엄청 크고 복잡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음식점을 찾느라 지친 메르트는 앞만 보고 직진하며 목적지로 향했다.

세 사람은 경복궁역에서 내렸고 메르트는 경복궁을 보자마자 배고픔을 잊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 역사에 무척 관심이 많은 메르트는 경복궁의 웅장함과 화려함 때문에 감격한 것. 친구 지핫은 음식보다 좋아”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미카일은 아쉽지만 겉만 보고 밥 먹으러 가야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신중하게 메뉴를 선택했다. 호기심 많은 세 친구는 음식점 직원에게 왕들이 먹었던 음식을 먹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반인과 궁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음식을 먹었나요?”라고 질문을 시작했다.
긴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터키 친구들은 해물신선로수라와 소주를 주문했다. 소주가 나오자 미카일은 우리 형제인 한국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고 알코올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목을 태우지 않는 것 같아. 보드카보다 훨씬 좋아. 완전 좋은데?”라고 소주의 맛을 표현했다.
이후 친구들은 호박죽과 전, 잡채 등 다양한 궁중요리가 펼쳐졌다. 메르트는 음식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음식 재료를 맞췄다. 특히 그들은 메인 메뉴인 신선로가 등장하자 어떻게 이런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미카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가볍고 영향을 미치는 요리들이야”라며 균형에 맞는 식단이야”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핫은 정말 맛있는 거 같아. 터키보다 더 건강한 요리야. 터키 살차 소스는 잘못 만든 거야. 다른 맛을 못 느끼게 하잖아”라며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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