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행사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첫 패션위크 런웨이를 선보였다.
휠라는 지난 23일에 열린 2019 봄·여름(S/S)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다. 휠라 패션쇼가 열린 23일 현장에는 윤윤수 휠라 그룹 회장과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존 엡스타인 휠라 USA 사장, 딩시종 중국 안타그룹 회장을 비롯한 휠라 글로벌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수민, 이윤지, 임경민, 송수현, 김계령, 박채원, 서예진 등 2018 미스코리아도 자리에 함께해 휠라의 패션위크 데뷔를 축하했다.
휠라는 이 행사에서 '아이코닉 레플리카(Iconic Replica)'라는 주제로 스타디움 재킷, 니트 집탑(zip-top), 폴로 티셔츠, 우븐 쇼츠 등을 선보였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밀라노 감각을 물들여 구성한 아이템들도 공개했다. 휠라는 패션위크 기간 밀라노 라 트리엔날레 박물관에서 '휠라 전시회''도 운영했다.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휠라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향후 휠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도록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혁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