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촛불집회 이제는 없다"..."국정 새출발"
입력 2008-06-29 17:55  | 수정 2008-06-29 17:55
청와대가 40여일간의 촛불시위 정국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청와대는 촛불집회란 표현을 더이상 쓰지 말아 달라며, 심야폭력시위는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청와대가 40여일간의 촛불시위 정국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평화적 의사표현이었던 촛불집회가 이제는 국민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됐다고 규정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언론에 대해 촛불집회란 표현을 더이상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내일부터는 심야폭력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주초 충북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민생챙기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물가안정과 민생안정 지원, 일자리 창출, 성장잠재력 확충 등 4가지 큰 방향에서 하반기 경제운용기조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정청 협조체제도 새롭게 구성됩니다.

청와대는 민정2비서관에 조성욱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내정하는 등 5명의 비서관 인사를 마치고, 내일은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과 박형준 홍보기획관을 정식 임명해 2기 참모진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체제가 꾸려지며, 이번주중 개각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촛불시위 마무리는 내각에 맡기고, 이제는 취임초의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나서겠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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