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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전 패배로 전승 끝…핵심수비 공백 절감
입력 2018-09-27 09:18  | 수정 2018-09-27 14:56
리버풀 첼시전 패배로 시즌 전승이 중단됐다. 해당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한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가 토트넘과의 EPL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이 첼시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전승·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공인된 핵심 자원의 결장이 뼈아팠다.
영국 안필드에서는 27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리버풀-첼시가 열렸다. 홈팀 리버풀은 첼시에 1-2로 졌다.
리버풀은 첼시전 패배로 EFL컵 2년 연속 3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통산 8차례 우승으로 대회 최다 제패 기록을 보유한 팀답지 않은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EPL) 6승 포함 개막 8연승에 도전한 리버풀은 첼시에 이번 시즌 첫 잉글랜드프로축구 단일경기 2실점으로 무너졌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 버질 판데이크(27·네덜란드)의 리버풀 첼시전 불참 공백이 컸다.
버질 판데이크는 사우샘프턴과의 EPL 6라운드 홈경기(3-0승) 도중 늑골을 다친 여파로 리버풀 첼시전 18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5일 발표한 2018 세계 올스타 선정 결과 버질 판데이크는 5th 팀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를 제일 잘하는 55명, 수비수로 한정하면 TOP20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생애 첫 세계 단위 경력을 추가한 버질 판데이크는 자신이 빠진 리버풀 첼시전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장했기에 오히려 판데이크의 존재감이 더 두드러진 경기였다.
리버풀과 첼시는 이번 시즌 맨시티와 함께 EPL 무패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6승, 첼시와 맨시티는 5승 1무로 리그 3강을 형성 중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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