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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최다이닝·최다투구 배재준, 6.2이닝 109구 2실점 호투
입력 2018-09-26 16:27 
LG트윈스 배재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배재준이 데뷔 후 가장 빼어난 피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재준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5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SK선발 김광현에 밀리지 않는 피칭이었다.
2-2로 맞선 7회초 2사 1루 진해수와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임시 선발로 나와 자신의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까지 기록해 의미 깊은 등판이었다.
배재준은 예상과 달리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비록 5회말 2점을 먼저 빼앗기긴 했으나 LG 타선이 6회초 동점을 만들면서 더욱 힘을 냈다. 7회 2아웃을 잘 잡고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신정락이 2사 만루까지 확대된 위기를 잘 끊어 추가실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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