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스타벅스도 매장 축소…"내년 150여 곳 문 닫을 듯"
입력 2018-09-26 10:25  | 수정 2018-10-03 11:05

스타벅스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임원진 교체와 인원 감축 등 대규모 조직쇄신을 준비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4일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정리해고와 역할의 확대,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CEO 케빈 존슨은 지난주 사내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직 전반에 걸쳐 규모, 범위, 목표 면에서 팀의 방향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직개편 구상은 일부 제품의 판매부진, 동종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지난 6월엔 30여 년간 스타벅스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 전 CEO가 물러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CNBC는 이번 조치를 두고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중심으로 연간 평균 50곳씩 문을 닫았지만 내년에는 150여곳에 이를 전망"이라며 "내년의 신규 점포 허가와 관련해 당초 예정보다 100개를 줄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가 침체한 판매량을 역전시키고 투자자들의 흥미를 다시금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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