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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부주장 직위 상실…감독 공식 발표
입력 2018-09-26 08:49  | 수정 2018-09-26 16:04
맨유 포그바(오른쪽)와 모리뉴(가운데) 감독이 토트넘과의 2018-19 EPL 홈경기 종료 후 서로를 외면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가 부주장 직책을 박탈당했다. 시즌 개막 47일(1개월 16일) 만이다.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탈락 후 폴 포그바는 이제 우리 팀의 2번째 주장이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맨유는 22일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도 1-1로 비겼다. 폴 포그바는 홈에서는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공격하기 위해 존재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쉽다”라고 말하여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든 바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타임스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선수단 앞에서 캡틴이란 무엇인가? 맨유는 그 어떤 선수보다 큰 존재”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EFL컵 3라운드 홈경기에 폴 포그바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 대기 7인에도 넣지 않았고 맨유는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7-8로 4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타임스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맨유 선수단의 책임자가 자신임을 상기시키면서 선수단에 권위를 강조했다”라고 폴 포그바 부주장 해임 이유를 분석했다.
폴 포그바는 2016년 8월 9일 맨유 입단 후 102경기 19득점 2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 5경기 포함 총 9차례 주장으로 출전했으나 당분간 캡틴 완장을 찬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맨유가 2016년 8월 9일 포그바를 데려오고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지급한 이적료 1억 500만 유로(1380억 원)는 프로축구 영입투자액 세계 2위이자 미드필더 으뜸이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맨유 입단 후에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MVP를 수상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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