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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선만두’서 ‘박고지 김밥’까지…‘생활의 달인들’ 명성·인기 여전
입력 2018-09-25 10:00  | 수정 2018-09-25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생활의 달인-은둔식달' 방송 후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특집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食달-은둔식달 BEST & 미공개'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636회에 출연한 부산 삼선만두 달인 왕영재 씨, 620회에 출연한 박고지 김밥의 달인 손영미 씨, 608회에 출연한 우동의 달인 김주인 씨, 610회에 출연한 산둥식 만두의 달인 장수화 씨의 방송 이후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부산 삼선만두 달인은 삼선만두의 종결자라 불리울 만큼 '삼선만두'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 곳은 여러 종류의 만두 중에 삼선만두는 하루에 딱 20인분만 만들기 때문에 예약 없이는 맛보기 힘들다.

주문과 동시에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즉석 해서 만들며 만두소에는 무말랭이, 배추, 대파, 부추, 돼지고기 앞다리살, 새우, 버섯 등이 들어간다. 재료 고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다진 것보다 굵게 썬다. 여기에 12시간 동안 달인만의 방법으로 숙성시킨 오리 육수를 사용해 만두피에 육향이 배게 한다.
박고지 김밥 달인의 가게(광안시장김밥)는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모든 게 비범하다. '돼지감자'와 '누룽지'로 달걀지단의 쫄깃함을 살리고 밥물은 가오리를 넣은 육수를 사용한다. 말린 박을 달인표 특제 맛 간장에 졸인 뒤 사용한다.
정통 일본식 우동의 달인은 또 어떠한가. 달인 김주인(56) 씨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극강의 쫄깃한 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32년 동안 변하지 않은 면발의 비밀은 바로 그만의 특별한 반죽법. 또 달인의 가게는 우동 뿐 아니라 튀김덮밥또한 남다른 인기를 끌고 있었다.
끝으로 산둥식 만두의 달인은 서울 은평구 증산로 근처에서 '마마수제만두'를 운영하고 있었다. 장수화(44·여) 달인은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정통 산동 음식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가게 문을 열었고 '황장'부터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중국 물만두를 '샐러리' 하나로 평정했다. 물만두와 함께 산둥 짜장면도 유명하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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