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뉴욕 도착…트럼프 만나 北비핵화 논의할 예정
입력 2018-09-24 08:30  | 수정 2018-10-01 09:05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합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합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유엔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입니다.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평화·안보, 인권,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과 의지를 천명할 예정입니다.

스페인·칠레 정상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까지 소화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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