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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시강행 성토·장외투쟁 강화
입력 2008-06-28 18:35  | 수정 2008-06-28 18:35
통합민주당 인천·경기지역 대의원 대회에 참석한 손학규 대표와 당 대표 후보들은 일제히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을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대회와 장관고시 규탄대회를 함께 여는 한편 촛불집회에도 참석하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이를 저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국민의 비폭력 평화시위를 폭력으로 유도하고 공안정국으로 만들어 가려해서는 안된다. 국민이 막을 것이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결단코 막을 것이다."

당 대표 후보들도 일제히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추미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정부 여당와 대통령이 외교협상할 때도 국민 안전 지켜달라는 것 뿐이었다. 그걸 외면하니까, 촛불민심을 끄지 못하는 거다."

인터뷰 : 정세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명박 정권이 두려워할 것은 미국이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다. 정신차려라. 이렇게 다시 한번 충고한다."

인터뷰 : 정대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정서법으로 얘기하자면 이것은 국민 자존심 손상죄에 해당된다. 국민의 역린를 건드린 것이다."

조익신 / 기자
- "민주당은 대의원 대회와 함께 장관 고시 반대 집회도 진행했습니다."

한편,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안민석 의원 폭행과 촛불집회 폭력진압에 항의하며 단독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오늘도 촛불집회에 참석해 경찰의 폭력 진압을 막고 평화시위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장관고시 강행으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민주당의 장외투쟁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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