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회담 대대적 선전…"남측 경제계·중러까지 지지"
입력 2018-09-23 19:30  | 수정 2018-09-23 19:54
【 앵커멘트 】
북한은 방송뿐 아니라 신문에서도 이번 평양 회담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사흘째인 오늘(23일)은 남측 경제계의 반응을 실어, 남북 경제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자 노동신문입니다.

북한 주민이 필독하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시 '평양 공동선언' 채택 소식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동창리 시험장 영구폐기를 포함한 비핵화 추가 조치가 담겨 있습니다.

평양회담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는 회담이 끝난 뒤 사흘째인 오늘(23일)도 이어졌습니다.


6면 한쪽을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한 주변국의 반응과 남측 경제계 논평으로 채운 겁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평양 공동선언이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의 염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며 중국의 지지 입장을 전했고,

이어 러시아 외교부가 공보를 통해 모든 관련국이 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인용했습니다.

신문은 노동단체는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를 포함해 남측 경제계가 남북 경제 협력을 한목소리로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제재 해제와 같은 북·미 대화 진전이 시급한 북한은 앞으로도 이처럼 평양선언 띄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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