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전하는 '삼지연 초대소 오찬' / 출처=유튜브 MBN News
조선중앙TV가 김정은 위원장이 마련한 '삼지연 오찬'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시청하는 중앙TV는 21일 오후 5시부터 약 14분간 남북 정상이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고 삼지연 초대소에서 오찬하는 모습, 문 대통령 환송식 등 전날 진행된 백두산 방문 일정 관련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천지에 오르는 영상은 백두산 향도봉에 새겨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1992년 2월 16일 새김'이라는 친필 글귀를 비추며 시작됐습니다.
중앙TV는 남북 정상 부부가 백두산 장군봉에 설치된 난간에서 천지를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비교적 오랫동안 보여줬습니다.
전날 우리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과 같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맞잡은 손을 번쩍 치켜들고 사진을 찍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남북 정상 뒤로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의 팔을 꼭 붙들고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천지 조망대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