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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리온, 중국 사업 매출·이익 부진"…목표가↓
입력 2018-09-21 08:37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턴어라운드에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3분기까지 성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강한 비용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중국 턴어라운드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3분기까지 본격적인 성과 확인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 사업에서 매출 비중의 약 40%인 전통 채널의 운영 체제를 100% 직접 관리에서 대리상에 위임하는 간접 관리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을 추구했다. 전통채널의 비용을 절감할 경우 같은 규모의 매출이 유지된다면 연간 중국 사업의 영업 이익률이 4~5%p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제과 시장의 경쟁 심화와 동사 기존 브랜드 노후화로 인해 해당 부문의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140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0.8% 떨어져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
한 연구원은 "국내는 상반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나 비중이 큰 중국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부진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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