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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일본 지바 꺾고 터리픽12 유종의 미
입력 2018-09-21 07:00  | 수정 2018-09-21 15:01
【 앵커멘트 】
농구 명가 현대모비스가 아시아리그 터리픽12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를 꺾고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귀화 선수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국적을 얻고 4년 만에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가 장신 수비수들을 제치고 슛을 꽂아 넣습니다.

역시 새로 이적한 혼혈 선수 문태종은 깨끗한 3점슛을 터뜨립니다.

새 외국인 선수 쇼터는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하고, 1년 만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도 득점에 가세합니다.

사방에서 득점이 터진 모비스는 지난 시즌 일본리그 준우승팀 지바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69대69로 맞서던 4쿼터 막판 라건아와 쇼터가 연속으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직전 문태종이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 "스피드 있게 밀고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려 했는데 경기가 루즈한 양상을 보여서 이기긴 했는데 만족스럽지 않고."

전날 중국 광저우와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졌던 모비스는 2차전 승리로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2승의 광저우에 밀려 4강에 오르진 못했지만 시즌 개막을 3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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