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두려운 치매, 국가 보장에만 의존할 수 없어요.'
생명보험협회가 20일 국내 장년층이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치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에 미리 대비해야 하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암이나 당뇨병보다 장기 간병이 필요한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연령층에서는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암이 꼽혔지만 50대는 40% 대 35% 비율로 치매가 암을 앞섰다. 60대에서는 이 비율이 43% 대 33%로 더 벌어졌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협회는 은퇴 이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치매가 간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주는 데다 가족 갈등과 같은 경제 외적 부담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평균 투병기간은 6.1년, 의료 간병비는 32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정부가 작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했지만 평균 3000만원이 넘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보험과 같은 개인적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만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명보험협회가 20일 국내 장년층이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치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에 미리 대비해야 하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암이나 당뇨병보다 장기 간병이 필요한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연령층에서는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암이 꼽혔지만 50대는 40% 대 35% 비율로 치매가 암을 앞섰다. 60대에서는 이 비율이 43% 대 33%로 더 벌어졌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협회는 은퇴 이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치매가 간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주는 데다 가족 갈등과 같은 경제 외적 부담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평균 투병기간은 6.1년, 의료 간병비는 32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정부가 작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했지만 평균 3000만원이 넘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보험과 같은 개인적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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