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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최정에 환호한 힐만 감독 “오늘(20일)도 6번 배치”
입력 2018-09-20 17:39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오늘(20일)도 6번에 배치한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랜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침묵을 깬 최정에 굳은 신뢰를 보였다.
힐만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팀 간 15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19일) 수원 kt위즈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최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SK는 6홈런을 포함해 17안타 6볼넷을 묶어 18-8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6번 3루수로 출전해 만루홈런을 터트린 최정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최정은 지난 7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1일만의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의 홈런에 힐만 감독도 기뻐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가 힘들 때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결과가 안 좋았지만, 2군에 보내는 것보단 선수가 극복할 거라 믿고 기다렸다. 결과적으로 장타가 나와 기뻤다”라며 웃었다.
이날 한화전에서도 최정은 6번타자로 나선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늘도 6번에 배치했다. 물론 지켜보고 달라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SK에 중요하다. 2위 싸움이다. 3위 한화와는 2.5경기 차에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상대가 한화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2.5경기차가 나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치러질 것이다. 결국 우리의 손에 달렸다.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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