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 정상 백두산 동반 방문…국제사회에 감동"
입력 2018-09-20 16:3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동반 방문에 대해 "두 정상 부부가 백두산에 선 그 장면만으로도 국제사회에 굉장히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북 두 정상 내외, 1년 전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고 험하겠지만 두 정상에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 기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27일로 예정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제재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부분은 들은 바가 없다."며 "항상 상황이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제에 두고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간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경협이 진행되려면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가 풀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방북에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한 것에 대해서 윤 수석은 "당장 경협에 대한 성과를 내기보다는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의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 올라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조성됐을 때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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