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숨바꼭질' 남자 목욕탕신 논란…제작진 "불쾌감 느끼게 해 죄송"
입력 2018-09-20 14:36  | 수정 2018-12-19 15:05

MBC 드라마 '숨바꼭질'이 남자 목욕탕신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됐습니다.

극 중 민채린(이유리 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남탕으로 쳐들어갔고, 알몸으로 목욕 중이던 남성들의 모습이 일부 흐리게 처리된 채 그대로 노출이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방송 직후 '숨바꼭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방송의 선정성과 남성을 희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숨바꼭질' 제작진은 오늘(20일)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