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사내하도급 1300명 특별고용…내년말까지 직영 고용 합의
입력 2018-09-20 11:22 
[자료 = 기아차]

기아자동차 노사가 지난 19일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키로 합의했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의 고용을 완료했다. 이날 추가로 2019년까지 1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사내하도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한다.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추가 고용이 이뤄지면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돼 공장 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아차에 근무하는 생산하도급 추가 인원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며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간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 때 2017년까지 6000명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영고용에 더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 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키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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