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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마이셀프" 외친 방탄소년단, 24일 유엔총회 초청…3분 스피치 나선다
입력 2018-09-20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지구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낮(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청중 앞에서 3분간 연설도 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이들의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김정숙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K팝 가수가 유엔총회에 초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하는 바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들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빌보드200)에서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그래미뮤직어워드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주목하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방탄소년단이 음악적으로 쌓아올린 업적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높다. 실제로 이들은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를 후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진행해 온 기부 활동에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동참하면서 현재 12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 6일과 8, 9일 LA 스테이플스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20일 캐나다 해밀턴 퍼스트온타리오 센터 공연에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연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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