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 주가 할인율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아"
입력 2018-09-20 09:15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46%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 ZKW의 주요 고객사는 유럽의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벤츠, BMW 등)로 구성되어 있다"며 "ZKW가 LG그룹 자동차 전장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ZKW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89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ZKW인수로 인해 그룹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 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LG CNS의 가치 증가가 기대되며 상장 필요성이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LG CNS는 금융권의 대형 클라우드 사업 수주와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대 형 은행 차세대 IT 시스템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카카오뱅크 IT시스템 등 최근 주요 금융권 프로젝트를 완성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사업 구조조정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한 3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한 26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략 브랜드로 론칭하면서 대규모 자본 투하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상장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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