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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 소녀` 제51회 시체스영화제 초청…프랑스서 개봉
입력 2018-09-20 08: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죄 많은 소녀'가 제51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Noves Visions 섹션에 공식 초청 및 프랑스 개봉이 확정됐다.
영화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가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1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Festival International de cinema fantastic de catalunya)에 '신과함께'가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죄 많은 소녀'는 경쟁부문인 뉴비젼(Noves Visions)에 공식 초청돼 눈길을 끈다.
현지시간 기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등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카탈루냐 지방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도 일컬어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미 '괴물', '부산행', '곡성', '아가씨' 등이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죄 많은 소녀'를 비롯 '신과함께', '물괴', '독전' 등이 초청돼 전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들을 위한 경쟁 섹션인 뉴비젼(Noves Visions) 부문에 초청된 만큼 '죄 많은 소녀'가 신인감독에게 주어지는 ‘Noves Visions award를 수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죄 많은 소녀'는 오는 11월 21일 프랑스 개봉 확정 및 해외 15개국으로 수출이 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죄 많은 소녀' 프랑스의 현지 배급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을 많이 개봉 시켰던 배급사 Capricci가 진행을 맡았으며, 프랑스 개봉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확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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