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15만 北주민에 연설…"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 만들자"
입력 2018-09-20 08:00  | 수정 2018-09-20 08:02
어제(19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북한 주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9일) 현지 5·1 경기장을 방문해 15만 북한 주민 앞에서 공식 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어제(19일) 연설은 남한 지도자로서 북한 주민을 상대로 한 첫 공식 연설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내드립시다"라며 문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며 비핵화 문제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약 7분 간 이어진 문 대통령의 연설에 15만 북한 주민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내외와 함께 어제(19일) 오후 9시쯤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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