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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친판사’ 윤시윤, 이유영 언니 찾아줬다… “평생 안 나타나겠다” 눈물의 약속
입력 2018-09-19 23:15  | 수정 2018-09-20 01:1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이유영의 언니를 찾아줬다.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가 송소은(이유영 분)이 그토록 찾던 언니 송지은(곽선영 분)을 찾아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강호는 잠시 나간다던 송소은이 오지 않자 나가려고 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저앉아 울고 있는 송소은을 보고 "무슨 일 있냐"며 걱정했다. 송소은은 "나 어떡하냐? 전부 다 알아버렸다”라며 왜 자꾸 나쁜 놈이라고 하는지, 왜 나한테 올 듯하면서도 안 오는지. 왜 갑자기 판사 그만두고 도망가는지. 왜 거짓말 했냐”고 물었다.
한강호는 "오늘 다 얘기하려고 했다.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송소은은 화를 내며 왜 거짓말해서 언니를 그렇게 만들었냐. 그놈을 풀어준 건 판사님 입이다. 더 비참한 건 판사님은 그러실 분 아닌데, 진짜 언니가 잘못한 건가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한수호, 당신은 진짜 나쁜 사람이다"라고 일갈하고 한강호에 이별을 고했다.

한편 홍정수(허성태 분)는 회식자리에서 송소은 옆에 다가갔다. 그는 송소은에게 "처신 똑바로 해라"라며 허벅지를 만졌고, 참다못한 송소은은 홍정수의 목을 치고 일어섰다. 이어 송소은은 그동안 지속돼 왔던 홍정수의 성추행을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소은은 오히려 무고죄로 역공을 받았다. 피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무고죄가 인지되었다는 것. 이후 송소은과 홍정수와 함께 대질심문을 받았고, 홍정수는 지도검사인 자신이 점수를 낮게 줘서 앙심을 품었다고 몰고 갔다. 홍정수는 "앞날이 불쌍하니 '살려주세요'라고 빌면 선처하겠다”고 겁을 줬다. 하지만 송소은은 끝까지 사실만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오대양(김명곤 분)은 탈세자료를 아들 오상철(박병은 분)이 넘겼다고 여겼다. 이에 오상철은 "아니라고 하면 믿으시겠냐.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저를 믿은 적 없다"고 자신이 한 거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대양은 "아들인줄 알고 키웠더니 쓰레기였다"고 말했고 오상철도 "저한테 잘했다는 말 한마디 한 적 있냐. 아들 머리 한 번 쓰다듬은 적 없다. 제가 얼마나 더 해야 하냐"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송소은은 재판연구원 임용심사 면접을 봤다. 그는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답했고 1,2차 면접을 잘 마치고 임용에 최종 합격했다. 그 사이, 한강호는 요리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마룡(성동일 분)이 일하는 식당에서 신메뉴를 개발했다. 한강호는 진욱태(허지원 분)을 통해서 송소은의 언니 송지은의 행방을 찾아냈다.
사마룡은 한강호가 좋아한 여자가 송소은이란 걸 알아챘고, 송소은에게 언니의 주소를 알려줬다. 송소은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언니의 모습을 몰래 지켜 보고 안도했다.
한편 한강호는 자신의 전과기록이 적힌 종이와 제 진심을 담은 편지를 송소은에게 전했고 "평생 우연이라도 소은 씨 앞에 안 나타날 테니까 오늘만 내 말 들어라"라며 송소은을 데리고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갔다.
방송 말미, 송소은이 언니와 재회해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한강호가 눈물을 삼키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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