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핵사찰·실험장 폐기 합의"
입력 2018-09-19 15:01  | 수정 2018-09-19 16:22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후 군사 합의서에 서명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합의한 내용을 전하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 간의 회담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을 전제로 핵 사찰에 동의했고,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로켓이나 핵실험도 없을 것이며, 남북한이 2023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한다는 것도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늦추지는 않는 모습인데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특별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행동들을 통해 앞서 한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이번 방북으로 긴장 국면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며 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만족할 최저 수준의 합의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허심탄회한 회담이었지만,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미국 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비핵화 논의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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