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순경 술 취해 여성화장실 난입…"기억 안 난다"
입력 2018-09-19 09:54  | 수정 2018-09-26 10:05


술에 취해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경찰 순경이 화장실 이용객 신고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경기남부 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 순경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순경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 2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려던 B 씨가 화장실 칸 안에서 문 위로 머리를 내민 A 순경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A 순경을 발견해 임의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순경은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의 휴대전화에서는 문제 될만한 것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은 공중화장실이나 목욕장업의 목욕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장소에 성적인 의도로 침입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퇴거의 요구를 받고 응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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