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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골+45분 뛰고 돌파 1위…‘오른쪽의 황소’
입력 2018-09-19 09:35  | 수정 2018-09-19 14:39
황희찬 골 이후 모습. 사진=함부르크 공식 SNS


황희찬 골은 클럽 첫 득점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기에 더 호평할만하다.

함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드레스덴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2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황희찬은 골 포함 2차례 유효슈팅으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황소라는 별칭다운 역동적인 드리블도 여전했다. 돌파 4번 성공으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단독 1위다. 프리킥 유도 1회 역시 황희찬이 골 외의 공헌도 좋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이 골만 노리거나 앞만 보고 돌진만 한 것은 아니다. 2차례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공동 2위에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태클 1번 성공으로 상대 공격을 단독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단점으로 꼽히는 실책은 2회뿐이었다. 여러모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은 황희찬에게 골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8월 31일 함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 100만 유로(13억 원)를 주고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1일 잘츠부르크 2군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 합류했다.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맺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골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한다.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하는 등 국제경험도 풍부하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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