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출 퓨마 사살, "퓨마가 무슨 죄"…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8-09-19 09:04  | 수정 2018-09-19 09:06
탈출 퓨마 사살/사진=MBN

대전오월드 직원의 실수로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되면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8일) 대전소방본부는 오후 9시 44분쯤 대전오월드 내 야산에서 엽사가 탈출한 퓨마를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퓨마가 사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잘못은 인간이 했는데 퓨마를 죽이네", "마취총 한 번 더 쏘지 왜 바로 죽였을까", "퓨마가 무슨 죄야. 너무 불쌍하다", "동물원 그냥 다 없앴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인명피해 나면 그게 더 문제다", "누구 다치기 전에 잘 처리한 거다"라며 퓨마 사살을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살된 퓨마는 사육장 청소를 마친 직원이 문을 잠그지 않은 틈을 타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대전오월드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고 오후 6시 50분쯤 퓨마를 발견해 마취총을 쐈습니다.

하지만 퓨마는 마취총에 맞은 채로 오월드 내부를 배회하다 사라졌고, 포획이 늦어지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를 사살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9시 40분쯤 퓨마는 마취총을 맞은 장소에서 1㎞가량 떨어진 오월드 내 야산에서 발견됐고 결국 사살됐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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