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에 번쩍 서에 번쩍…김여정 이번에도 '존재감'
입력 2018-09-18 19:31  | 수정 2018-09-18 20:19
【 앵커멘트 】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종일 남북 정상 부부가 가는 곳마다 먼저 도착해 세세하게 의전을 총괄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도착 전 부터 송출된 환영식장 영상.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분주히 움직이며 점검에 바쁩니다.

행사가 진행되자 김 부부장은 남북 정상 모두를 챙깁니다.

문 대통령이 사열단상에서 방향을 잡지 못할 때에는 직접 뛰어와 허리를 감싸 알려줍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항을 먼저 떠났지만, 평양 시내 퍼레이드 장소에 어느새 김 부부장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잠시 후 문 대통령 내외가 머물 백화원 영빈관에 다시 남북 두 정상보다 일찌감치 먼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선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관계자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행사 총괄 뿐 아니라 김 부부장은 노동당 청사 본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배석자로 참석해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임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그림자처럼 수행했습니다.

김여정과 늘 같이 등장해 온 최측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김여정보다는 활동폭을 줄인 채 김 위원장을 집중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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