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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3회, 2루타 허용했지만 잔루 처리
입력 2018-09-18 12:02 
류현진은 3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3회 장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3회초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피홈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들어 가장 많은 19개의 공을 던졌다. 총 투구 수는 39개.
하위 타자 두 명을 공 7개로 처리한 류현진은 찰리 블랙몬과 두번째 대결을 가졌다. 이날 경기들어 가장 길게 가져간 승부였다. 블랙몬이 류현진의 승부구를 파울로 걷어내거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8구째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좌익수 방면으로 뻗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좌익수 작 피더슨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아보였지만 타구 지점을 잘못 포착하며 뒤로 넘기고 말았다. 뒤늦게 팔을 뻗어봤지만,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뒤로 빠졌다. 공식 기록은 2루타.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그러나 DJ 르메이유를 상대로 유리한 승부를 가져갔고, 4구만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1-1에서 3구째 90마일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은 3회에도 초반에 보여준 패스트볼과 커터 구속을 유지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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