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 들어 3번째 만남…극적 이벤트는?
입력 2018-09-18 07:01  | 수정 2018-09-18 07:21
【 앵커멘트 】
오늘(18)로 벌써 3번째 남북 정상의 만남, 회담 의제와 공식 일정도 중요하지만 사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 깜짝 이벤트죠.
1차 정상회담 당시, 전 세계에 화제가 됐던 도보다리 회담 같은 장면 연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7일 1차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 였던 '도보다리 회담' 모습입니다.

두 정상은 배석자 없이 산책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 시간만 무려 40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후 시진핑 주석과도 중국 다롄 해변에서 1대1 대화 장면을 연출해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래선지 산책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밤나들이를 한 것처럼 심야 외출을 할 수도 있는데요.

장소는 김 위원장이 애착을 들여 조성한 북한 변화의 상징인 여명거리나 대동강변, 미래 과학자 거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단에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남북 경협 관련 이벤트 장소로도 손색 없습니다.

이와 함께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 방문 계획도 있는데, 이 때 현지 북한 주민과 깜짝 만날 수도 있겠죠.

또 열병식을 계기로 최근 5년 만에 재개된 집단 체조 관람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체조에 남북 정상 모습을 등장 시켜 한반도 평화와 친선을 비중있게 다룬 점도 북측이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올해만 벌써 3번째 만나는 두 정상. 이번에는 2박 3일로 일정이 긴 만큼, 어떤 모습으로 감동과 의미를 배가시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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