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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풀뜯소’ 가을편, 박나래X황찬성, 한태웅 노래자랑 특훈으로 `흥 폭발`
입력 2018-09-17 21:5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풀 뜯어먹는 소리 박나래와 황찬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에서는 박나래와 황찬성이 농벤져스에 새로 합류해 중딩농부 한태웅과 가을 농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웅은 가을 농촌은 할 일이 투성이다. 이번엔 두 분이나 새로 오신다는데 가을 농촌의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맛보게 해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동네에 친구가 없다. 이참에 서울 분들을 농촌에 눌러 앉히려고 한다”고 야무진 꿈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태웅과 함께할 농벤져스로는 지난 봄부터 함께한 송하윤과 이진호를 비롯해 새롭게 박나래와 그룹 2PM의 황찬성이 합류했다. 특히 박나래는 항아리까지 가져오는 등 심상치 않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벌레, 쥐, 뱀은 하나도 안 무섭다”면서도 조류공포증을 밝혀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박나래와 송하윤, 이진호, 찬성은 인사를 나누고 밭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한태웅과 만났다. 송하윤, 이진호는 세 달 만에 재회한 한태웅과 반갑게 포옹했다. 박나래는 한태웅을 보고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며 놀랐고, 멤버들도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태웅은 일하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더라. 그래서 살을 조금 뺐다”며 3개월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농벤져스 팀은 한태웅의 경운기를 타고 이동했다. 송하윤은 가을 논을 보며 "많이 풍성해졌다"면서 지난 봄 빈 논에 심은 모가 어떻게 변했는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알이 많이 맺힌 벼들이 무거워서 쓰러져 있었다. 이에 한태웅은 "태풍이 그래도 덜 와서 조금 쓰러졌다"고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 달 후에 추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하윤과 이진호는 처음 이앙기를 배우며 모내기를 했던 날을 떠올고 "우리 추수는 같이하자"며 기뻐했다.
이어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가을 밭이었다. 구경도 잠시, 한태웅이 장갑을 나눠주자 농벤져스는 고추따기 작업에 들어갔다. 박나래와 황찬성은 한태웅의 도움으로 고추따기 팁을 전수받고, 다양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
박나래가 다음 일과를 묻자, 한태웅이 새 식구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이에 박나래와 농벤져스는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한태웅과 함께 축사를 둘러봤다. 지난 5월 출산한 송아지를 비롯해 한두 달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송아지까지 살펴보고 신기해했다. 축사의 빈 자리를 보자, 박나래는 새 식구가 사람이 아니라 소였냐”고 말했다.
한태웅은 새 식구에 대해 칡소는 우리나라에 3,000마리밖에 없는 귀한 소다. 호랑이 줄무늬가 특징인데,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서 수탈해 가서 수가 적어졌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전했다. 그는 이 칡소를 복원해서 안성을 칡소로 유명해지게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열정 있게 밀고 나가는 게, 불도저 같더라. 뭘 해도 되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한태웅이 '풀뜯소'라고 이름붙인 칡소가 도착했다. 한태웅은 대농의 꿈을 키워나갈 새 식구를 맞으며 벅찬 모습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네 손에 칡소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고 한태웅은 "칡소로 가득 차는 날까지 하겠다며 기뻐했다.
칡소 맞이를 끝낸 멤버들은 한태웅 가족과 둘러앉아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음날 노래자랑에 출전할 한태웅을 위해 퍼스먼스를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태웅은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남진의 '둥지'를 열창했다. 하지만 박나래와 황찬성은 "노래는 잘하는데 쇼맨십이 부족하다. 관객과 함께 호흡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나래가 화려한 제스처를, 황찬성은 포인트 안무를 전수했다. 한태웅은 민망하다면서도 두 사람의 조언에 따라 장기자랑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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