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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대행 체제 男농구, 한 수 아래 시리아 상대 대승
입력 2018-09-17 21:38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2019 FIBA Basketball World Cup)"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가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라건아가 반칙을 얻어내며 슛을 성공 시키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시리아를 누르고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2라운드 연승을 달렸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중국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2라운드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14일 요르단전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2라운드 2연승을 달리며 E조 6승2패를 만들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전적이 포함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1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 했고, 이정현이 14득점, 이승현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조 최하위인 시리아는 한 수 아래 상대였다. 1쿼터 한국은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선형의 돌파까지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여기에 전준범의 3점까지 터지며 1쿼터 3분37초가 흘렀을 때 11-0으로 앞섰다. 시리아는 경기 시작 4분이 다 돼서야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한국은 1쿼터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24-13으로 앞섰다.
2쿼터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라건아를 앞세워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쿼터 중반부터 들어온 박찬희는 볼배급은 물론, 직접 득점에 나섰다.
시리아는 라건아가 벤치로 물러난 2쿼터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한국도 호락호락 추격을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최준용과 이승현의 2대2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전준범이 3점슛으로 지원 사격했다. 전반은 47-30으로 한국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서 다시 라건아가 코트에 나서며 한국이 점수 차를 벌려갔다. 시리아도 3쿼터 초반 전반과 달리 슛 정확도를 높여가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전준범의 3점슛과 박찬희의 돌파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반 동안 3점슛이 침묵했던 이정현의 외곽에 라건아의 돌파까지 성공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박찬희와 이정현의 외곽포와 이승현, 라건아의 골밑 공격까지 한국은 3쿼터를 79-50으로 더 훌쩍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한국의 흐름은 계속됐다. 오히려 한국의 득점력은 강해졌다. 이정현의 3점이 완전히 살아났고, 2,3쿼터 휴식을 취했던 김선형이 다시 코트로 나서 활발한 공격을 주도했다. 라건아는 찬스에서 득점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의 낙승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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