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비핵화 접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
입력 2018-09-17 19:41  | 수정 2018-09-17 19:4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참모들에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한이 원하는 상응조치, 그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북미관계 실타래를 풀기 위해 내일 평양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북한과 미국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진솔한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하는 것은 합의나 선언문이 아닌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으로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도 주례회동을 하고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곧바로 이어지는 유엔총회 기간에 직접 국정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북 기간 NSC 국가안전보장 위원들이 1시간 안에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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