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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5위 싸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입력 2018-09-17 19:30  | 수정 2018-09-17 21:08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막판으로 치닫지만, 가을 잔치 막차 티켓이 걸린 5위 싸움 만은 끝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LG의 지키기냐, KIA와 삼성의 뒤집기냐,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가 4대6으로 뒤진 9회말 원아웃 주자 1루.

나지완이 벼락같은 2점 홈런을 터뜨려 연장 승부로 끌고 갑니다.

이어 10회말 만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KIA.

단순 1승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시간 한화에 덜미를 잡힌 5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해 가을 야구 희망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나지완 / KIA 외야수
- "한 게임 한 게임 정말 소중히 하자는 말씀을 감독님께서 하시고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3경기 연속 역전승을 한 KIA의 뒷심에 4위 넥센마저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

7위 삼성도 최근 주춤하지만, LG와 3경기 차로 5강 사정권 안에 있습니다.

특히, LG가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천적' 두산과 5경기나 남겨둬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KIA와 삼성의 2연전 결과에 따라서도 출렁일 수 있는 5위 싸움.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인 것처럼 가을티켓 쟁탈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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