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 GS25` 오픈…1초만에 전 상품 스캔 가능
입력 2018-09-17 14:41 
스마트 GS25 내 설치된 셀프 결제 계산대. [사진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은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 내 '스마트 GS25'를 테스트 점포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GS25는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핵심 기술이 집약된 편의점이다.
해당 점포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과 관련한 LG CNS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점포의 출입문은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개폐된다. 출입문 옆에 있는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전 등록 절차를 마친 LG CNS 연구소 임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으며, 안면 인식을 통한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셀프 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스마트 스캐너가 이미지와 무게를 감지해 1초 내에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스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방식으로 다섯 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데 15초가 걸린 것을 감안하면 고객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GS25 측은 기대했다.
스마트 GS25의 발주는 상품의 팔림새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주 적용 로직이 생성돼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대 상품이 품절된 것을 자동적으로 근무자에게 알려주는 첨단 영상 장비도 도입했다.
이 밖에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CCTV는 내점 고객들의 동선을 분석한 뒤 어떤 곳에 가장 오래 머무르는지를 알려줘 상품 진열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스마트 GS25를 통해 연말까지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점검·보완하고 향후 점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현규 스마트 GS25 담당 과장은 "스마트 GS25의 목적은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무인 편의점이 아니라 가맹점 경영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일부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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