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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은행과 손잡고 `인공지능 앱`으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입력 2018-09-17 13:58 
[자료제공 =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 앱의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한다.
공동개발하는 앱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내년 1월까지 개발 완료가 목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앱은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와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를 인지한다"며 "그만큼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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