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업단지 내 편의점, 명절 기간 대용식·안전상비약 판매 급증
입력 2018-09-17 11: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명절 연휴 기간에 전국 주요 산업단지 내 편의점은 식당과 약국 역할을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평택, 안산, 시흥, 구미, 창원 등 주요 산업단지에 있는 회원사 편의점의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연휴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용식 매출 비중이 연휴 직전 주보다 평균 60%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휴 기간이 길었던 지난해 추석에는 도시락과 김밥, 면류 등 대용식 매출 비중이 명절 전주보다 약 64.3%, 올 설 연휴 기간은 56.0% 증가했다.
특히 전국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직전 주보다 약 168%, 올 설 연휴 기간에는 114% 증가했다.

업계는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연휴 기간에도 일해야 하는 직장인 등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면서 평소보다 식사 대용 상품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도 대부분의 편의점이 문을 여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긴급 구호를 위한 안전상비의약품을 제공하는 유일한 유통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이 짧은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고향을 찾는 귀향객이 적을 것으로 보여 도시락을 포함한 식품과 안전상비의약품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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