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지방간 분양권 프리미엄 양극화 가중…"수도권 선별 투자 지속 여파"
입력 2018-09-17 10:15 
10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 부동산 114]

다음달 전국에서 3만4000여 세대가 입주를 앞 둔 가운데 서울과 지방 간 분양간 프리미움(웃돈) 양극화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물량은 3만4581세대(수도권 1만7798세대·지방 1만6783세대)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입주가 임박한 분양권 가격은 크게 뛴 반면, 지방은 웃돈이 없거나 되레 분양가 밑으로 떨어진 마이너스 단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극화는 정부가 점증적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옥죄기 강화에 나서면서 서울 및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선별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만3188세대)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몰렸다. 신규 투기과열지구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과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1502세대와 958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화성시(2210세대)와 고양시(1690세대)에도 입주 물량이 많다. 대표단지로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전용 59~84㎡ 1236세대),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센트럴에일린의뜰'(전용 84~95㎡ 1163세대),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0'(전용 73~86㎡ 671세대)가 있다.
지방은 부산이 2705세대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378세대 ▲경남 2333세대 ▲충북 2312세대 ▲강원 1507세대 ▲대구 1374세대 ▲울산 1180세대 ▲전남 761세대 ▲대전 734세대 ▲광주 703세대 ▲전북 490세대 ▲경북 258세대 ▲제주 4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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