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추석 앞둔 여론전…'평화' vs '경제'
입력 2018-09-17 09:35  | 수정 2018-09-17 11:14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여야가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나누는 대화가 민심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다 보니 소위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주택 공급대책을 추가 발표하는 등 부동산 문제로 흔들리는 민심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더불어민주당.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4일)
- "서민층을 위한 공공주택 위주로 공급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맞이 현수막에는 경제 대신 '평화'를 담았습니다.」

이번 주 정상회담의 여운을 추석 밥상머리 이슈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야당은 경제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자유한국당은 국가 개입을 줄여 국민이 스스로 뛰게 하자는 '국민성장론'을 새롭게 제시하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성장 없는 성장정책, 말이 성장이라고 붙어 있는데 소득주도 성장은 성장정책이 아니죠. 그래서 성장의 이야기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은 미흡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14일)
- "고용충격에 이어 경제 무능 정부의 길을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오는 20일 그간 준비해온 부동산 관련 종합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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