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이제는 건물에 가치를 더하는 것이 관건
입력 2018-09-17 09:01 
[MBN스타=김승진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좋은 입지를 선정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해당 부동산 안에 어떤 브랜드가 입점해 있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요컨대 안정적이면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키 테넌트 임차인을 고르는 것이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예컨대 스타벅스의 경우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곳이 ‘곧 뜨는 상권이라는 인식으로 스타벅스의 입점 경쟁이 치열하며 최근 블루보틀의 경우에도 한국 입점 예정 지역으로 발표되는 곳들에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기도 했다.

이에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의 입점 및 투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하고 커피에 대한 철학과 진정성으로 고객들이 스스로 찾게 만드는 앤트러사이트, 루프트커피, 카페 어니언 등이 대표적이다.


서교동, 한남, 제주, 합정 총 4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앤트러사이트 합정 매장의 경우 주택가뿐이던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한 서교동 매장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앤트러사이트의 커피와 공간을 즐기기 위해 커피 마니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명동과 충무로 사이에 위치해 있는 ‘루프트커피의 경우 하와이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원두를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 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더불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초코큐브, 화이트 앙버터 등의 트렌디한 베이커리 또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성수동 대표 카페 ‘어니언의 경우 최근 강북구 미아동에 어니언 2호점을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 어니언 오픈 이후로 상권에 유입되는 인구나 연령대가 변화하고 있어 강북구 미아동 상권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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