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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엄마’ 키키 키린, 암투병 중 별세
입력 2018-09-17 08: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어느 가족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던 일본의 국민배우 키키 키린(본명 우치다 케이코)이 지난 15일 사망했다. 향년 75세.
일본 언론매체에 따르면 키키 키린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자택에서 가족들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2004년 유방암 발병 이후 전신에 암이 전이되면서 1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해온 고인은 지난달 13일 대퇴부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건강이 악화돼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1961년 극단 분가쿠좌(文學座)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해 1974년 TBS 드라마 ‘테라우치칸타로 일가에서 주인공 칸타로의 어머니 역할로 존재감을 알린 뒤 30대부터 노인 분장을 하고 어머니·할머니 역할을 도맡으며 일본의 ‘국민 엄마로 활약했다.
2007년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2013년 ‘내 어머니의 인생으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걸어도 걸어도 ‘악인 등으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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