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삼성' 출범..돈되는 사업 M&A 모색
입력 2008-06-26 18:40  | 수정 2008-06-27 09:33
경영쇄신을 위해 전략기획실을 해체한 삼성그룹은 이제 사장단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는데요.
새롭게 출범한 '뉴삼성' 체제는 특히 신수종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안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완전히 물러나고 전략기획실마저 해체된 삼성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는 5년, 10년 뒤 그룹을 먹여 살릴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전략기획실 산하에 신수종 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하지만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신수종 사업팀은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겼습니다.

임형규 사장이 팀장을 맡고 있는 신수종 사업팀은 M&A를 검토할 구체적 회사까지 정해놓고 시나리오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삼성이 눈여겨보고 있는 기업은 인텔에 이어 전세계 CPU 시장 2위인 AMD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보강해줄 대상입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AMD는 충분히 M&A를 검토할 수 있는 회사"라며 "실제 인수를 추진하면 후폭풍이 크기 때문에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종 사업팀은 또 태양광 소재와 환경사업에 대해서도 연구작업을 진행중입니다.

특히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신수종 사업 발굴에 뛰어든 이상 M&A를 통한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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