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추석제수용품 할인행사 일찍 시작
입력 2018-09-16 13:43 

이마트가 올 추석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사흘이나 당겨서 시작한다. 지난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후 처음 찾아온 추석 전날(23일) 일요일 의무휴업으로 소비자들 피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날 의무휴업하는 이마트 점포는 서울·인천·광주·부산 등 60%에 달한다.
이마트는 추석을 7일 앞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간 차례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개 품목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현상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과일과 한우, 참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 시세가 10~20% 가량 오름세를 보여,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 계약 농장, 직영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신선식품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5~10% 가격이 오른 한우의 경우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1등급을 정상 가격 대비 10% 할인해 100g당 450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척아이롤도 24% 할인해 100g당 1580원에 판매하고, 특대 사이즈 사과(380g)·배(720g)도 각각 3개를 묶어 1팩으로 구성해 1만3800원(사과), 1만4800원(배)에 내놓았다. 국내산 참조기(小)도 20% 할인해 158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각종 전 요리에 필요한 해표 대두유(1.8l+500ml)는 5950원, 오뚜기 튀김가루(1kg), 부침가루(1kg)는 각 1780원에 판매한다. 산청곶감(8입/팩)도 10% 할인해 8800원에 저렴하게 선보인다.
추석 전날인 23일 이마트 143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휴업하고, 52개 점포만 영업을 한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추석 전날인 23일에 총 14개 점포 중 양산, 군포, 안산, 킨텍스, 고양, 하남, 김포 등 총 7개 점포가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매출은 보통 추석 전 3일부터 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데 2일 전에는 하루 평균 120만명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정점에 달한다. 객단가도 평소 5만원에서 추석 전 3일~1일은 7만원으로 4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 등 주요 광역시 소비자들의 경우 추석 전날 이마트가 의무휴업으로 영업을 하지 않으므로 예년보다 빠른 17일부터 시작하는 이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이용해 미리미리 제수용품을 편안히 구매하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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