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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독일 첫 경기 스타팅…유럽 데뷔전 연상
입력 2018-09-15 20:55  | 수정 2018-09-15 22:37
​황희찬 함부르크 합류 첫날 모습. 사진=함부르크 SV 공식 SNS


황희찬(함부르크)이 새 소속팀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선발 멤버로 기용됐다. 1297일(3년 6개월 20일) 전 유럽프로축구 첫 경기가 연상된다.

함부르크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하이덴하임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시작했다. 황희찬은 4-1-4-1 대형의 원톱으로 선발 기용됐다.

8월 31일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 100만 유로(13억 원)를 주고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1일 잘츠부르크 2군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 합류했다. 2015-16 오스트리아 2부리그 21라운드 원정이 바로 유럽 첫 경기였다.


당시 황희찬은 리퍼링 오른쪽 날개로 62분을 소화했다. 데뷔전 1도움으로 팀 4-2 승리에 공헌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맺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골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한다.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하는 등 국제경험도 풍부하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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