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설가, 아이돌이 책 읽어줘요…'듣는 책'이 뜬다
입력 2018-09-15 19:30  | 수정 2018-09-15 20:32
【 앵커멘트 】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게 '독서의 계절'인데요.
요즘에는 읽는 종이책뿐만 아니라 소설가나 배우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듣는 책'이 인기라고 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생 이은하 씨는 요즘 '듣는 책' 오디오북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책값도 일반 책과 비슷하고 걷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은하 / 경기 수원시
-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고요. 조금 더 몰입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나 원작 소설가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듣는 책'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하 / 소설가
- "좀 더 다양한 독서방식에 마음을 여시고 귀로도 들어보시고…."

오디오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세계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이미 4조 원 규모를 넘어섰고,

국내 한 오디오북 업체의 독자도 한 달 만에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침체된 출판 시장에서도 오디오북이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영 / 오디오클립 담당자
- "듣는 콘텐츠로 오디오북의 매력 느낀 사용자들이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가는 흐름이 보이고 있고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 귀로 즐기는 색다른 독서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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