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0년 '금융 백화점' 도입
입력 2008-06-26 16:30  | 수정 2008-06-27 08:42
예·적금과 펀드는 물론 보험과 신용카드 등 모든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금융백화점이 도입됩니다.
여러 금융회사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제대로 상품설명이 이뤄지지않을 경우 고객 불만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10년이면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예금과 적금 뿐만 아니라 보험과 펀드, 신용카드 등을 판매하는 이른바 '금융백화점'입니다.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가장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현/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소비자의 선택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양질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개선안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백화점이 도입될 경우 불충분한 설명으로 인한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재도 보험상품과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의 불완전 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판매사가 더 많은 상품을 취급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금융위는 한편 현재 4개 권역으로 세분돼 있는 여신업의 범주를 신용카드와 서민금융업으로 양분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들도 제도 금융권에 편입돼, 금융당국의 직접 감독을 받게 됩니다.

금융위는 이렇게 될 경우 고금리와 불법추심 등 부작용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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